항상 웃는 얼굴, 무슨 일이건 최선을 다하며 밝고 찬란한 미래를 꿈꾸는 오지아. 어느 날 생뚱맞게 흉선암 선고를 받게 된다. 초기라서 다행일까? 여느 때와 같이 일을 떠미는 회사와 집. 평소와 같이 조깅하던 중 친구 안나가 찾아온다. 지아의 롤 모델이면서 한 회사의 대표인 안나는 당장 내일 오픈카를 타고 전국 일주를 가자고 제안하는데, 쌓인 업무와 수술 일정으로 거절하는 지아. 그리고 다음날 마주하게 된 안나의 영정사진. 번아웃이 와버린 지아는 수술비로 오픈카 ‘카브리올레’를 사고 그 길로 전국 일주를 떠난다.
공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