점차 나이가 들어가는 록 스타 존 올먼(해리 코닉 주니어)은 최근 발표한 앨범이 실패로 끝나고 최고 히트곡의 인기도 시들해지자, 열정을 되찾기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기로 한다. 그리하여 그는 지중해의 평화로운 섬 키프로스에 자리한 외딴 절벽 위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. 하지만 남들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쉬어보려던 그의 바람은 좌절되고 만다. 하루가 멀다 하고 절망에 빠진 영혼들과 마주치고, 이후 옛사랑도 다시 나타나면서 더욱 복잡한 의외의 상황을 맞이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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